[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2분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15일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배 증가한 2028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460억원을 39%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15년간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두 번째 사례로, 4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 김동원 연구원은 "패키지 솔루션 부문에서 반도체 기판 출하 호조로 가동률이 100%에 도달한 가운데 판가 상승 효과가 이어지고, 아이폰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른 광학 솔루션 출하량이 매 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2022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7년 영업이익 역시 1조6000억원으로 추정되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LG이노텍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김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학 솔루션과 패키지 솔루션 사업이 AI 인프라 생태계의 핵심 부품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라며 "이는 단기 실적 개선을 넘어 이익 체력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므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크게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