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1-06 09:37:0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우 선우용여가 데뷔 60주년을 맞아 자신의 젊은 시절 겪었던 고난을 털어놓았다.
그는 채널A의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출연해 결혼 초기 겪었던 경제적 어려움과 그로 인한 건강 악화에 대해 언급했다. 1월 6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사건수첩-상속자들' 코너에서 선우용여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임신 4개월 차에 결혼했는데, 결혼식장에 남편이 안 나타났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지인의 1750만원이라는 돈을 대신 갚아주려다 결혼식 당일 구속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1750만원은 집 10채 값에 달하는 거액이었다고 한다. 선우용여는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00억 원에 해당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그 돈을 대신 갚느라 십 몇 년 동안 집에 들어갈 새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건강 악화도 겪었다. 선우용여는 "어느 날 녹화 중 쓰러졌더니, 병원에서 영양실조라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방송에서는 해외에서 사망한 남편을 둘러싼 가족 간 갈등 사건도 다뤄졌다. 두바이에서 사망한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며느리를 의심하며 탐정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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