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스미토모해상(8725 JP), 민간 우주여행 보험 출시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11 13:26:35

(사진=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이 오는 4월부터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1일 전했다. 

 

이번 상품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지상 및 우주여행 중 발생하는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기관이 JAXA와 협력하여 상품을 개발한 사례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험의 주요 보장 대상은 고도 80~100km의 우주 공간까지 상승했다가 지구를 궤도 선회하지 않고 귀환하는 '서브오비탈(Suborbital) 여행'이다. 해당 여행은 수 분간의 무중력 상태 체험과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 조망을 포함한다. 보장 기간은 계약자가 자택을 나서는 시점부터 해외 발사장 도착, 우주 체험을 거쳐 다시 귀가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포함한다.

구체적인 보장 항목에는 발사 시 충격으로 인한 부상이나 우주여행 후 발생하는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에 대한 의료비가 포함된다. 또한 여행 중 타인에게 입힌 부상에 대한 배상 책임도 보장 범위에 들어간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측은 여행 대리업체를 통해 해당 보험 가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료는 1주일 일정의 우주여행을 기준으로 약 50만 엔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2억 엔, 배상 책임은 최대 1억 엔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다만 최종 보험료는 세부 보장 내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미쓰이스미토모해상 측은 설명했다.

미쓰이스미토모해상은 향후 우주여행 전 건강검진 서비스와 귀환 후 재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나 지구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여행에 대응하는 보험 상품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여객수송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2040년 우주 수송객 수는 약 7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알파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