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7-03 09:41:32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온실가스 관측용 초소형 초분광 위성'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405억 원으로 2028년까지 총 5기의 위성을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초분광 위성은 빛의 파장을 수백 개 이상의 스펙트럼으로 잘게 쪼개 우주에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대기 중 오염물질까지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관측위성이다.
이번에 개발할 위성은 고도 600km 이하 저궤도를 돌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메탄과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산출하고 분포를 측정해 과다 배출 우려 지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메탄과 이산화탄소 이외 다른 온실가스 물질에 대해서도 관측이 가능한 초분광 위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EO·IR·SAR 위성을 통해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종류의 위성을 개발하며 K-스페이스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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