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07 09:30:57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비비(BIBI)가 오는 14일 오후 6시 정규 2집 'EVE:ROMANCE'를 발매하며 2년 6개월 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발표한 더블싱글 '행복에게' 이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2022년 11월 발매된 정규 1집 'Lowlife Princess-Noir' 이후 비비가 구축해온 두 번째 유니버스의 종합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필굿뮤직 측은 공식 샵을 통해 앨범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비비는 누아르 컨셉트의 1집 발매 이후 2년에 걸쳐 '사랑'을 테마로 한 네 차례의 더블 싱글을 발표해왔다. '홍대 R&B'를 시작으로 메가히트곡 '밤양갱', '데레', 그리고 '행복에게'까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비비는 각 싱글마다 2개의 트랙을 통해 자신이 설정한 복제인간 캐릭터 EVE와 EVE-1의 서로 다른 감정과 관점에서 사랑을 표현해왔다.
'EVE:ROMANCE'에는 기존에 발표된 8개 트랙과 새롭게 선보이는 6개 트랙을 포함해 총 14곡이 수록된다. 음악계에서 흔히 다뤄지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비비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해 청자들에게 새로운 사유의 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정규앨범은 EVE와 EVE-1,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타이거JK가 이끄는 필굿뮤직 소속 아티스트인 비비는 독보적인 음악성과 개성으로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섬세한 감성을 오가며 '밤양갱'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또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입증했다. 최근에는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비비는 정규 2집 발매 직후인 16일부터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새 앨범 'EVE:ROMANCE'를 통해 선보일 비비의 새로운 음악적 변신은 14일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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