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리 특파원
press@alphabiz.co.kr | 2025-05-22 09:31:48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운영 효율화와 조직 단순화를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15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다.
월마트는 21일(현지시간) 내부 메모를 통해 "미래 유통 산업을 정의할 고객 경험을 더욱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더욱 명확한 전략적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력 감축은 월마트의 글로벌 기술 부문, 미국 내 전자상거래 물류 부문, 그리고 광고 사업 부문인 월마트 커넥트에 영향을 줄 예정이다.
또한 일부 직무를 없애는 동시에 새로운 직무도 일부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마트의 미국 내 직원 수는 약 160만 명, 전 세계적으로는 210만 명에 달한다. 또 미국 최대 수입업체로, 전체 수입 물량의 60%가 중국산(의류, 전자제품, 장난감 등)이다.
앞서 월마트는 올해 2월 노스캐롤라이나 사무실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캘리포니아와 아칸소의 주요 허브로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인력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 여파로 인한 공급망 비용 증가를 반영해 5월 말까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트럼프의 경고를 받기도 헸다.
주가는 1.4% 하락한 96.4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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