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카드 승인 실적 302조 원, 온라인 거래 급증 주도

김지현 기자

ababe1978@alphabiz.co.kr | 2024-07-30 09:37:11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올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약 30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양호한 상태를 보인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301조7000억원, 73억8000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3%, 4.3%씩 늘었다.

특히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일상용품, 여행을 비롯한 각종 서비스, 이용권·상품권구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온라인 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4~5월 동안 온라인 쇼핑에서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의 거래액은 7조7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4730억원에 비해 19.1%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지난해 3조9500억원에서 올해 4조4610억원까지 12.9% 증가했다.

2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8000억원, 69억7000건으로 전년 대비 3.8%, 4.5%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도 승인금액은 55조 1000억원, 승인 건수는 4억1000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8%와 1.3%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소비 밀집 업종 전반에서 카드 승인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 회복에 힘입어 사업시설 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의 거래액이 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2700억 원에 비해 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교육서비스업종 거래 승인액도 4820억에서 5230억원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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