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09-06 09:44:01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역류성식도염 치료 적응증에 대한 것이다.
중국 항궤양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 원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14억 인구의 식습관 변화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치료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3세대 치료제다.
기존 PPI(프로톤 펌프 저해제) 제제가 가진 느린 약효 발현, 짧은 반감기, 식전 복용 등의 단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펙수클루는 긴 반감기를 통해 지속적인 산분비 억제 효과를 제공하며, 특히 '야간 속쓰림'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또한, 위산 역류로 인한 '만성 기침 완화' 효과를 임상적으로 입증한 유일한 치료제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6년 하반기 발매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국내외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료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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