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6-14 09:42:47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두산밥캣이 북미 시장의 건설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에 새로운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이는 두산그룹이 멕시코에 처음으로 생산공장을 세우는 사례다.
두산밥캣은 13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소형 로더 생산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약 4000억원(3억 달러)을 투자해 6만 50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M-시리즈’ 소형 로더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밥캣은 과감한 투자와 혁신으로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멕시코 신공장은 북미 시장을 포함한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두산밥캣은 외형이 2배로 성장하면서 제품 수요도 함께 증가했다. 늘어나는 북미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신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멕시코는 미국과 국경을 맞댄 요충지로 무관세 혜택과 제조업 인프라, 숙련된 인력을 갖춘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그 중에서도 몬테레이는 북미 시장 접근성과 비용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선택이다.
멕시코 신공장이 가동되면 두산밥캣의 북미시장 로더 제품 생산능력은 약 20%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산밥캣의 글로벌 생산거점은 ▲한국 ▲미국 ▲체코 ▲프랑스 ▲독일 ▲인도 ▲중국을 포함해 총 8개국으로 확대된다. <자료제공=두산밥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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