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차기 회장 후보 4명 압축…빈대인·방성빈·김성주·안감찬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5-11-28 09:26:00

(사진=BNK금융지주)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BNK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군이 현직인 빈대인 회장을 포함해 4명으로 압축됐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으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 등 4명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6일 1차 후보군을 선정한 뒤 약 3주간에 걸쳐 외부 전문가 면접과 프레젠테이션(PT) 등 심층 검증 절차를 진행해왔다.

이번 심사에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자와 평가위원 간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Blind) 면접' 방식이 도입됐다.

임추위원이 아닌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자로 참여해 ▲산업·지역에 대한 식견 ▲IT·테크놀로지 대응 역량 ▲경영 철학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다각도로 검증했다. 이어 진행된 PT 면접에서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그룹의 미래 비전과 대응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임추위 관계자는 "형식적인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 능력을 갖춘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심사숙고했다"며 "임추위원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후보군을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선정된 4명을 대상으로 추가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후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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