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3-06-02 09:26:19
[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JP모건 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21개 지점을 폐쇄한다.
1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실패한 대출 기관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자사 운영에 통합하는 등 21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이다.
폐쇄되는 지점들은 8개 주에 걸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총 84개 지점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큰 붕괴를 겪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5월 규제당국에 의해 JP모건에 매각됐다.
JP모건 대변인은 “폐쇄 예정 지점들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반적으로 다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고 밝혔다.
지점 폐쇄로 영향받는 약 100명의 직원들에게는 6개월간 직무 전환 과제가 제공된다. 그 후 JP모건의 1만3000개 공석이 있는 다른 직무에 지원할 자격이 주어진다.
월스트리트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주 거의 1000명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직원들이 실직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또 다른 일부 직원들은 3개월에서 1년까지 기간 동안 임시직을 제안받았다.
한편 29만6000명 이상의 직원과 48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미국 최대 대출 기관 JP모건 경영진은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오퍼링을 확대하면서, 더 많은 지점 개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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