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5-08 09:31:44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에스엠(041510)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2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26억 원으로 109.6% 늘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공연 및 MD 매출 호조세가 지속 중이며 중국향 음원 매출 일회성 이익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영업외 이익으로는 디어유 지분 공정가치 재평가에 따른 약 2000억 원이 반영됐다.
음반 부문은 166억원, 음원 512억원 기록했다. 1분기 하츠투하츠, 레드벨벳 슬기, NCT 텐 등 신보 발매하였으며 구보 합산 음반판매량 92만 장을 기록했다.
음원의 경우 중국향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었는데 약 2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를 제외한 음원 매출은 작년 4분기 수준으로 비수기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긍정적이란 평가다.
공연 부문은 3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동방신기, NCT127, 에스파 월드투어 등 약 74회 진행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본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중국향 음원관련 일회성 이익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풍부한 모멘텀과 디어유 연결 편입 효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한령 해제 시 2026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 상향 조정 가능하여 기대감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수진 연구원은 "1분기 우수한 실적과 가파른 신인 성장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하츠투하츠는 여자 걸그룹 데뷔 초동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NCT WISH는 초동 109만 장으로 신인 보이그룹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IP 라인업을 토대로 2,3분기 다양한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모멘텀이 풍부하며 2분기부터는 디어유 연결 편입으로 이익 개선효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에스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기존보다 25%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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