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6-05 09:24:23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F&F가 보유한 글로벌 골프 브랜드 테일러메이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5일 테일러메이드의 매각 재추진 혹은 신규 인수자 유치에 따른 투자금 회수 가능성에 대해 어떤 형태든 F&F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F&F는 지난 2021년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5580억원을 투자해 지분 57.82%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초 추진되던 매각 거래는 무산되었으나, 최근 잠재 가치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현재 테일러메이드의 기업 가치는 약 4조원에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우선 테일러메이드를 4조 2000억원에 매각한다고 가정할 경우, F&F가 확보할 세후 매각 차익은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이어져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나 기존 브랜드 해외 확장 투자, 신규 브랜드 M&A 등을 위한 성장 투자 재원 확보가 기대된다.
만약 F&F가 테일러메이드를 잔여 지분까지 완전히 인수해 연결 실적으로 편입한다면, 인수 초기에는 일회성 비용 등으로 단기 주당순이익(EPS) 훼손이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브랜드 수준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아 본격적인 리레이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해니 연구원은 "현재 F&F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6~7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어 테일러메이드의 잠재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향후 테일러메이드 매각 또는 연결 편입 현실화될 경우 실적 및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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