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6-01-15 09:30:40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준공실적이 2017년 이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유형별 주택건설 준공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1~11월 잠정치) 수도권 아파트 준공실적은 14만4449가구로 집계됐다.
매년 1~11월 수도권 아파트 준공실적은 2018년 20만5677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2021년 15만2313가구로 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2023년 183075가구로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지난해 반등 흐름이 꺾였다.
인허가 및 착공물량 감소 여파가 공사비 인상 등 요인과 맞물리며 수도권 아파트의 준공실적 감소로 이어졌단 분석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도 인천과 경기 아파트 준공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인천의 지난해 1~11월 아파트 준공실적은 1만6686가구로 1년 전 대비 26% 줄었으며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기 아파트 준공실적은 8만654가구로 1년 전 대비 20% 감소했다. 이는 2016년9만3022가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1~11월 4만7109가구의 아파트가 준공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59% 증가한 수치로, 1~11월 기준 2011년 이후 2020년 4만8036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아파트 준공실적 감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수년 전부터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감소해왔기 때문인데 여기에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수도권 분양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공급이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입주할 수 있는 신축 아파트가 더욱 귀해질 것으로 보인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수도권 아파트 공급은 인허가, 착공, 준공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흐름을 고려할 때 최근의 준공 감소는 일시적 현상이기보다 누적된 공급 축소의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입지가 검증된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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