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증권이 토스증권 출신 김승연 대표를 영입한 데 이어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투자 혁신에 대한 비전을 강조했다. 넥스트증권은 30일 금융시장 혁신에 무게를 두고 글로벌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해 미래 금융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아 넥스트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 2022년 'VI금융투자'에서 SI증권으로 변경한 뒤 2년 만이다. 넥스트 증권은 사명 변경과 더불어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지식, 커뮤니티, 투자를 융합한 선도적인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투자 방식을,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금융 시장, 실시간 뉴스, 소셜 네트워크를 연결해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승연 대표이사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증권 거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지금 넥스트증권은 AI 기반의 차세대 MTS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명은 혁신을 통한 미래 금융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넥스트증권 한편, 넥스트증권은 지난 10월 김 대표를 영입해 김승연·이병주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토스증권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고객층을 확대하고 토스 계열사 중 최초로 토스증권을 연간 흑자 전환으로 이끈 바 있어 넥스트증권에도 기대감이 일고 있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SI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MTS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한국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