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본격 조달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 전환 목표

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1-22 13:07:10

(사진=카카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카카오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 원칙을 이행하고 있다.


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의 제주 오피스가 지난해에 이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REC)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차츰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제주도 소재 에너지 IT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VPPlab)’,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으며,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메가와트시(MWh)로, 이는 2022년 구매한 재생에너지 대비 2배 수준에 달한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2023년 제주 오피스에서 사용된 전력의 전량을 조달했으며, 판교 아지트의 사용 전력의 약 10%를 충당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실장은 “제주 오피스와 판교 아지트 사용 전력의 재생에너지 조달은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뜻을 모아 동참한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는 2022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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