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2-06 11:56:23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사무기기 대기업 리코가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을 기존 예상보다 50억 엔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전했다.
리코는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1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회계기준 기준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50억 엔 높은 수치다.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은 국내 기업 대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지원 서비스 수요 확대다.
기업들의 디지털화 가속화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연구개발비 재검토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더해졌다.
환율 요인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엔화 약세 진행으로 해외 매출의 엔화 환산 가치가 상승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도 상향 조정됐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2조 6000억 엔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존 전망보다 400억 엔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900억 엔으로, 당초 예상보다 100억 엔 상승했다.
리코는 예상 환율을 1달러당 148엔 77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초 예상보다 약 9엔 정도 엔화 약세 방향으로 재조정한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4~12월기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조 8823억 엔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68% 급증한 468억 엔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89억 엔의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발생했지만, 판매 및 서비스 체제 재검토를 통한 효율화로 이를 상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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