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10-17 09:28:37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2024년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14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자이익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 증가, 특히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주식관련이익 감소에도 전년도 기저효과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관련이익 증가로 상쇄하면서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 관련손익이 흑자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 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013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일평균거래대금 축소에도 해외 주식 약정금액 큰 폭 증가로 상쇄하면서 수탁수수료 감소는 크지 않은 가운데 지난해 4분기부터 IB관련 인수금융 및 부동산PF, 대체투자 확대에 따른 양호한 기타수수료가 증가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2018억 원이 예상된다"며 "주식시장 급락으로 전체 신용융자잔고 축소에도 동사 감소 규모는 크지 않은 가운데 WM관련 이자수익 개선으로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국내외 투자자산 보수적 평가로 2024년(E) 추가 비용 증가 크지 않은 가운데 기업금융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지속과 전년도 기저효과 감안하면 2024년(E)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6.1% 늘어난 7020억 원으로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익변동성이 큰 업종 특성 부담에도 2020년 이후 고배당(평균 7.6%)을 지속중이란 점도 긍정적이다.
김인 연구원은 "향후 현금배당 중심의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큰 폭의 이익증가와 적극적 주주환원, 낮은 밸류에이션(Valuation)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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