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노조 기물 파손에 엄정 대응…지원실장실 점거·폭력 행사

사측 "불법 행위 사규 따라 조치"

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6-03-14 09:24:1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동조합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보안 절차에 반발하며 관리직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측은 이번 행위를 명백한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적 절차에 따른 엄중한 대응을 예고했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은 지난 10일 공장장 명의의 공고문을 게시하고 노조의 폭력 행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노조 간부 7명이 사전 예고 없이 지원실장실을 점거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현장에서 고성과 폭언을 퍼부으며 컴퓨터와 사무집기, 화분 등을 파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등의 발단은 공장의 출입 통제 절차였다. 국가 중요시설로 지정된 아산공장은 보안 유지를 위해 정규 근무 시간 중 임의로 외출하는 직원의 소속과 성명을 확인해 왔다.

그러나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해당 절차가 '현장 탄압'이자 '표적 통제'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현대차 측은 공고문을 통해 "정상적인 대화 창구가 존재함에도 물리력을 동원해 업무를 방해하고 기물을 파손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안과 같이 물리력을 동원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규와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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