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05-22 09:24:50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쓰비시UFG 파이낸셜그룹(MUFG.N)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쓰비시UFG 파이낸셜그룹의 회계연도 2024년 연결순이익은 1.86조 엔으로 FY2023 대비 31% 증가하여 설립 이래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해외사업 포함, 주요 사업부 대부분의 실적이 개선되었는데,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해외대출 충당금비용 개선, 주식관련 이익 증가 등이 높은 이익증가율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FY2025 순이익 목표는 8% 증가한 2.0조 엔으로 발표했는데, 충당금비용 개선효과는 감소하지만 채권 리밸런싱에 따른 이익증가로 만회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JPX 기준 9.3%로 FY2023 8.1% 대비 크게 개선되었고, 중장기 목표는 12%이다.
CET1 비율은 10.8%로 FY2023 10.1%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에 의한 상승폭이 컸으며 목표 비율은 9.5~10.5%로 폭넓게 관리하고 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책적 상호보유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매매이익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매각에 따라 ROE 상승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금리인상에 의한 이익증가효과도 기대되는데, 저수익성 자산을 꾸준히 리밸런싱한 점도 이자이익 증가로 연결될 것이란 예상이다.
미쓰비시UFG 파이낸셜그룹의 FY2024 주당배당금은 회계연도 시작 시 계획이었던 50엔에서 6월 말 60엔으로 상향되고, 최종 64엔으로 상향되었다.
이는 FY2023 주당배당금 41엔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배당성향은 40%다.
FY2025 주당배당금은 70엔을 목표로 하는데, 배당성향을 유지하나 이익증가분이 반영된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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