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3-02-03 09:19:26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던 케이뱅크가 결국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시장 상황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 시기를 검토해 왔지만,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 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을 준비해 왔다.
그러나 오는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 기한을 앞두고 결국 상장 연기를 결정했다.
상장 추진을 시작하던 시점에는 장외시장 등에서 8조원까지 올랐던 기업가치가 최근 4조원 이하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기 보다는 적절한 시점을 다시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케이뱅크 측은 IPO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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