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8-16 09:24:07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양사 합병과 관련, 이사회가 “최종적으로 현시점에서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양사 합병에 대해 주주들의 의견을 확인하는 ‘주주 설문조사’를 비롯해 회계법인의 외부평가, 글로벌 컨설팅사가 참여한 내부 평가를 진행했다.
양사 특별위원회는 ▲합병 시너지 ▲재무적/비재무적 위험 요소 ▲자금 요소 ▲사업성 요소 ▲주주의견 등 5개의 항목으로 나눠 합병 추진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현시점 합병 절차 추진 시 각 요소에 미치는 영향과 양사 주주의 이익에 반하는 점이 없는지에 중점을 두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
우선 주주 설문조사에서 셀트리온 주주들은 다수 반대를, 셀트리온제약 주주 다수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설문조사 찬성 8.7%, 반대 36.2%, 기권 55.1%의 의견 비율을 보였다.
찬반 다수 의견에 대주주 지분을 합산한다는 원칙을 다수인 반대 의견에 적용하면 반대 비율은 최종 70.4%로 추산됐다.
여기에 기권 의견까지 합하면 96%의 주주들이 합병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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