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31 09:17:39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N의 장수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가 에녹을 새 MC로 영입하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에녹은 김용만, 이현이와 함께 3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불타는 트롯맨' TOP7과 '현역가왕2' TOP3에 오르며 '트로트 프린스'로 자리매김한 에녹이 이제는 MC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의 진행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에녹과 '동치미'의 인연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생애 첫 토크쇼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특히 김용임 마담이 에녹에게 보인 애정 어린 반응은 방송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스트에서 진행자로 변신한 에녹이 다양한 연령대의 패널 및 게스트들과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라고 프로그램 관계자는 전했다.
2007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데뷔한 에녹은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뮤지컬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했다. 그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13년째 MBN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동치미'에서 그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에녹의 행보는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오는 4월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8월에는 '2025 한일가왕전'을 통해 '현역가왕 재팬' TOP7과 국가대항전을 펼칠 계획이다.
방송계 전문가들은 "에녹의 MC 발탁은 그의 다재다능한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뮤지컬, 트로트에 이어 MC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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