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수밤' 첫 방송서 진(眞) 등극

심수봉 특집에서 '로맨스 그레이' 무대로 387점 획득, 뮤지컬 재능까지 인정받아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17 09:17:05

(사진 = TV CHOSUN ‘미스쓰리랑’ 방송화면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스터트롯2' 선(善)을 차지했던 가수 박지현이 TV CHOSUN의 새 프로그램에서 마침내 진(眞)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에서 박지현은 '미스&미스터트롯' 출신 가수들과의 경연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레전드 심수봉'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박지현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무대를 관람한 후 "선생님의 라이브를 직접 듣는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고 꿈만 같다"라며 감격을 표했다.

 

박지현은 프로그램 출연 목적에 대해 "여기서 매주 진(眞)을 뽑는다 해서 왔다. 진(眞)을 꼭 해보기 위해 열심히 하러 왔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연 무대에서 박지현은 심수봉의 대표곡 중 하나인 '로맨스 그레이'를 선곡했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심수봉) 선배님이 웃으시면서 춤을 추시는데 너무 멋있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다"라고 설명했다.

 

무대에서 박지현은 파워풀한 춤선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심수봉은 "노래를 잘해서 인기 있는 것 같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우리 뮤지컬을 한번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라며 박지현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다.

 

최종 집계 결과 박지현은 387점을 획득해 1위에 올라 진(眞)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는 '미스터트롯2'에서 선(善)에 머물렀던 그에게 의미 있는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수밤'의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현은 뛰어난 비주얼과 노래, 춤 실력을 두루 갖춘 '올라운드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지현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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