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JP모건의 쿠팡 보고서는 선동 목적 시장 교란 공정성 훼손”

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1-01 09:18:5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JP모건이 쿠팡에 대해 내놓은 보고서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선동 목적으로 작성돼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2차 연석 청문회'에 참석해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JP모건의 보고서가 명백한 시장 교란 행위가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했다.

앞서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쿠팡이 경쟁자가 없는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으며, 한국 고객들이 데이터 유출에 덜 민감해 잠재적 고객 이탈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투자 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김 의원은 JP모건이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시 주관사였으며 현재 6대 주주라는 점을 지적하며, 특수관계인으로서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위원장 역시 "의도나 편향성을 갖고 분석 보고서를 작성했다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동의했다.

다만, 쿠팡이 미국 나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EC로부터 조사 협조 요청이 올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가 자체 자본시장조사단을 구성하라는 제안에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SEC 협조 등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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