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컨 이동욱, 징동 게이밍과의 이별…아쉬운 은퇴 선언

류정민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15 09:17:56

사진=MHN 제공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징동 게이밍에 최초의 우승컵을 안긴 원거리 딜러, 로컨 '이동욱'이 은퇴를 선언했다.

 

14일 오전 공식 SNS를 통해 로컨은 은퇴 소식과 함께 "건강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로컨은 2020년 여름, 징동 게이밍과 함께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큰 활약을 펼쳤다. 그는 당시 카나비와 함께 팀의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팀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2023년 5월, 로컨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액을 맞는 사진을 공유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암시했다. 그 후 센고쿠 게이밍에서 활동하며 우승에 도전했으나, 스프링 2위, 서머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은퇴 발표와 함께, 로컨은 "팬들에게 직접 은퇴 소식을 전하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공식적으로 글을 쓰지 못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또한, 그는 SNS를 통해 계속해서 개인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징동 게이밍은 웨이보를 통해 로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우리와 함께 한 시간들에 정말 감사하다. 최고의 선수 로컨, 앞으로도 힘내길 바란다"라고 헌사를 전했다. 로컨의 은퇴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기면서도, 그가 건강을 위해 내린 결정에 대해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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