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4-09-06 11:00:00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와 닛산 자동차 등은 일본 내 차량용 축전지(이차전지) 제조를 늘리기 위해 공장 확장 등에 1조 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최대 3500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국내 축전지 제조 능력을 현재의 1.5배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이는 경제안보와 에너지 절약에 중요한 전략물자의 공급력을 민관이 함께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현재 이차전지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 제조 거점이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재해나 분쟁 등의 위험으로 인해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자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30년까지 국산 축전지 제조 능력을 150GWh로 확대할 계획이며, 곧 경제안보장추진법에 근거한 보조금 지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전지 자회사 두 곳을 통해 리튬 이온 전지 등을 증산하고, 후쿠오카현에 EV용 전지 공장을 신설해 오는 2028년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효고현 공장을 포함한 총 투자액은 약 2500억 엔이며, 이에 대해 일본 경제산업성은 약 850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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