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보아와의 취중 라이브 논란 사과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 죄송"... 박나래에게도 직접 사과 전해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9 09:15:11

(사진 = 전현무 SNS)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전현무가 가수 보아와 함께 진행한 취중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번 사과는 보아의 사과에 이어 나온 것으로, 방송 중 언급된 박나래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과 취중 상태에서의 방송 진행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전현무는 9일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제 공식 사과가 늦었다"며 "라이브 도중 공연히 언급된 박나래에게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준 나래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상대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를 방송으로 언급한 점, 취중 상태에서 경솔하게 라이브를 진행한 점 모두 잘못된 행동"이라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친한 사람일수록 배려하고 아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도 7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논란이 된 라이브 방송은 지난 5일 진행됐다. 당시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얼굴을 만지는 등의 스킨십을 보였으며, 한 팬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 가능성을 묻자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 중 전현무의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전화가 걸려왔으나 그는 받지 않았다. 보아가 발신자를 묻자 전현무는 "매니저"라고 답했고, 결국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는 말과 함께 방송을 종료했다.

 

보아는 사과문에서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 입장문 전문>

(사진 = 전현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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