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28 09:15:45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채널A의 인기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서 이혜원이 일본 온천의 문신 금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아이라인 문신은 괜찮나?"라고 질문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76회에서는 국제 커플들이 일본과 멕시코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특별 게스트 샘 해밍턴이 스튜디오에서 이들의 여정을 지켜봤다.
"J리그에서 뛰던 시절, 시즌이 끝난 후 다 같이 온천을 가자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안정환은 회상했다. "매일 운동하고 같이 씻는 사이인데 왜 온천에 가는지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단합회' 개념이었다. 어떤 팀은 2박 3일도 간다고 하더라."
멕시코 패밀리 허수정과 파블로 부부는 테킬라의 본고장을 찾아 특별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아침 9시부터 무제한 테킬라와 칵테일을 제공하는 '테킬라 기차'에 탑승했다.
1인당 약 26만 원의 비용이 드는 이 기차 여행에 대해 부부는 "테킬라에 관한 설명과 경험 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었다"고 평가했다.
테킬라 마을에 도착한 부부는 향신료 '따힌'이 들어간 '뱀피로 칵테일'을 맛보며 허수정은 "청량하고 맛있지만, 멕시코는 칵테일도 맵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테킬라의 원재료인 아가베 농장을 방문해 수확 과정을 견학하고, 현지 특산 칵테일 '칸타리토'와 '옥수수 곰팡이 파이'를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일본 패밀리 이정재와 케이코 부부는 온천의 도시 벳푸로 여행을 떠났다. 일본인 게스트 미나미는 "한국에서는 온천 하면 보통 '목욕탕'을 떠올리지만, 일본 사람들에게는 건강에 좋은 물에 몸을 담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박에 120만 원에 달하는 고급 료칸에서 프라이빗 온천을 즐겼다. 유세윤이 "일본 온천에서는 문신한 사람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설명하자, 이혜원은 "아이라인 문신은 괜찮나?"라며 자신의 눈가를 만져 폭소를 자아냈다.
료칸에서 이정재 가족은 벳푸 특산물인 복어와 최상급 와규 등 12가지 요리로 구성된 '카이세키' 정식을 즐겼다.
안정환은 밤늦게까지 온천을 즐기는 이정재의 모습을 보며 "내가 벌어 낸 돈인데 나라도 열심히 더 해야지"라며 공감을 표했다.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담은 채널A '선 넘은 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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