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영 기자
kay33@alphabiz.co.kr | 2024-02-06 09:14:53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티앤엘은 상처치료재 전문업체이며, 주요 제품은 트러블케어(여드름) 패치다.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최근 주요 고객사의 컨퍼런스 콜에서 티앤엘 주요 제품인 Might Patch를 24년 내로 40개국에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 4분기 영업이익 인센티브로 '어닝쇼크'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앤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19억원, 영업이익은 81.3% 감소한 10억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약 80% 하회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창상피복재 매출은 트러블 케어 패치 글로벌 파트너사인 Church & Dwight 의 북미 오프라인 침투 확대를 위한 선제적 재고 확보 목적의 공급 물량이 작년 2분기 실적에 크게 반영됨에 따라 분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재고 소진까지 2~3개 분기가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공급된 물량은 대부분 소진,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리스탁킹 수요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예상치에 부합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던 원인은 4분기 반영된 인센티브에 탓이다.
티앤엘은 연간 순이익의 약 2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함에 따라 약 50~60억원의 성과급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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