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4-03-15 09:14:19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새롭게 부임한 패트 머피 감독 아래서 올 시즌을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밀워키 팀이 주요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15일 ESPN을 인용한 MHN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등 부위에 스트레스로 인한 두 개의 골절이 발견돼 최소 3개월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던 윌리엄스는 올해 스프링캠프에 조기 입소할 정도로 회복한 상태였으나, 이번 부상으로 수술은 하지 않지만 재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시즌 중반에나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스는 밀워키의 핵심 마무리 투수로, 지난 시즌 61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런 성적으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내셔널리그 올해의 불펜투수 상도 수상했다. 이번 부상은 밀워키에게 대체 마무리 투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미국 몬테나주 출신의 윌리엄스는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4번으로 밀워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로 진출 후 6년 만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그는 지난 5시즌 동안 총 219경기에 등판해 26승 10패 54세이브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밀워키와는 지난 겨울 2년 총액 1775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2024시즌에 대한 그들의 기대는 큰 차질을 빚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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