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5-04-24 09:29:35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12,9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867억 원으로 120%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지난 한달간 형성된 시장기대치 3634억 원 대비 34% 상회했다.
우호적인 달러 환율 효과와 더불어 별도기준 4공장 18만 리터의 빠른 Ramp-up, 내부 매출 일부가 고수익의 외부 매출로 대체, 그리고 에피스는 신제품(SB17, 스텔라라bs) 출시 효과와 판관비 감소에 따라 호실적을 보였다는 평가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3,837억 원(+20%YoY), 영업이익 3487억 원(-20%YoY, OPM 25%)으로 전망된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별도기준 5공장 상업화 가동에 따른 비용 인식, 에피스는 전년동기의 기술료에 따른 높은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의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럼에도 SB12(솔리리스bs) 4월 미국 출시, SB16(프롤리아bs) 미국/유럽 승인에 따라 고수익의 신제품 출시가 꾸준히 계속될 수 있으며, 5공장 가동에 따라 내년부터는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달러 환율,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 등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연간 추정치는 변경없이 유지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1-3공장 Full 가동, 4공장 빠른 Ramp-up. 5공장 가동 시작, 그리고 기존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신제품 출시 증가로 인하여 실적 개선 구간임은 틀림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6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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