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통 플랫폼 '하이앤드', 준혁, '나의 완벽한 비서' 유은호 캐릭터로 첫 롤플레잉 소통 시작

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3-14 09:18:52

(사진 = 에이스팩토리)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소통 플랫폼 '하이앤드'가 드라마 캐릭터와 팬 간의 직접 소통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한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주인공 '유은호' 라운지를 14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하이앤드(Hiand)'는 이종석, 박서준, 지창욱 등 인기 배우들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황인엽, 우도환, 변요한, 진영, 박형식이 순차적으로 합류하며 국내외 배우 팬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유은호 라운지는 '하이앤드'가 시도하는 첫 캐릭터 플레이어 서비스다. 유은호는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이준혁이 연기한 캐릭터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프로 일잘러' 비서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려내며 국내외 팬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하이앤드'는 배우 소통을 넘어 작품 속 캐릭터와의 소통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과 시청자 간의 직접 소통을 통해 작품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덤 문화에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하려는 시도다.

 

'하이앤드' 관계자는 "배우와 팬의 양방향 소통에 이은 캐릭터 입점은 기존 배우 팬덤은 물론 드라마와 캐릭터를 사랑해 온 시청자에게도 선물 같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재미'와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캐릭터를 가장 잘 이해하는 배우가 직접 해당 캐릭터로 팬들과 소통하는 이러한 롤플레잉 방식이 팬덤 플랫폼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가 종영된 후에도 캐릭터와의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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