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실 기자
kimhs211@alphabiz.co.kr | 2026-05-22 09:14:21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현대모비스가 그룹사의 피지컬 AI(자율주행, 로보틱스) 전환에 따른 신규 부품 수요가 기대되는 최대 수혜 업체라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2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87만원으로 50.0%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글로벌 부품사 평균 PER에 30%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17.9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글로벌 신차 판매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제조 부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AS 부품 수요 확대로 이익 체력이 견고한 가운데, 고수익성 전장 부품 및 로보틱스향 부품 공급이 본격화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룹사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및 피지컬 AI 전환 가속화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우선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센서뿐만 아니라 센서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두뇌인 통합제어기를 공급 중이다. 자율주행 탑재율 증가는 구조적인 외형 성장과 마진율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BD)의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원가의 약 40~45%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자 근육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를 전량 공급할 계획이다. 2026년 내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는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 연구원은 "향후 센서와 제어기 등 기타 로봇 부품 영역까지 공급 범위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마진의 자동차 부품 수요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근육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의 핵심 공급사로 시장 내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휴머노이드 시장 성장에 따른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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