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상속세 개편 시급…7월말 세법개정안에 담을 것"

이준현 기자

wtcloud83@alphabiz.co.kr | 2024-06-27 09:18:25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 개편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최 부총리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편집인 포럼'에서 각종 세제개편 논의와 관련해 "어느 것이 제일 시급하냐고 하면, 개인적으로 조금 더 고민할 부분은 상속세"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체적으로 우리나라의 상속세 부담이 높은 수준이고, 현재 제도 자체가 20년 이상 개편되지 않아 합리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주주 할증, 가업상속공제, 유산취득세 전환 등 다양한 개편 방안을 언급하며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시급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7월 말 세법개정안 마련 때 담으려고 생각하고 있고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해서는 "이번 정부 들어 부담을 완화하려고 노력해 사실상 많이 부담이 완화됐다"면서도 "전체적인 체계는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법인세에 대해서도 "과거부터 우리 법인세가 글로벌 경쟁에 비해 높은지 논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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