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기자
ceo@alphabiz.co.kr | 2023-12-07 09:14:50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LG화학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전사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 중이며,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화학제품의 수요는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 제품 시장은 탈플라스틱 정책 가속화로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LG화학의 이 같은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선이 향후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국내 최초의 ESG 컨퍼런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일 ESG 컨퍼런스를 통해 2030 탄소중립성장,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를 위한 탄소 배출 감축 전략 및 안전환경 고도화 추진 현황 등을 발표했다.
크게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 탄소중립성장, 2050년 넷제로 달성, ▲재생에너지 전환 100% 달성, ▲폐플라스틱/폐배터리 자원선순환 체계 구축, ▲폐기물 매립 제로화, ▲책임있는 공급망 개발/관리 등이다.
LG화학은 Scope 1 & 2 영역에서 유의미한 탄소 감축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직접 감축으로는 신공정 및 친환경 연료 도입을 진행 중에 있으며 간접감축 목표로는 2050년 내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계획으로 두고 있다.
탄소 감축 전략과 관련된 CAPEX 사항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연료 전환 투자관련 2030년까지 5000~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경영환경 변화 가능성에도 불구, 탄소 감축 목표 시점의 변경은 없을 것으로 답변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ESG 컨퍼런스를 통하여 LG화학의 ESG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며 "과거 10여년 전부터 ESG에 대한 목표 및 진행 내용을 주주에게 여러 행사를 통해 제시하고 공유해온 유럽, 북미 대비 국내 화학사들의 경우 다소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CAPEX 및 조직 구성 등에 미루어 실질적으로 회사에서 관심을 가지고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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