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H3 로켓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UACJ(5741 JP), 도치기현에 120억엔 투자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2-09 09:29:13

(사진=UACJ)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일본 알루미늄 압연 대기업 UACJ가 차세대 기간 로켓 ‘H3’에 사용되는 핵심 알루미늄 부품의 국내 생산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UACJ는 약 120억 엔을 투자해 도치기현 공장에 전용 단조 설비를 구축하고, 2029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UACJ는 도치기현 코야마시에 위치한 주조·단조 제작소에 자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단조 설비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이 설비에서는 무게 약 4톤의 링 형태 동체용 부품을 제작하며, 로켓 1대당 1개씩 사용되는 대형 알루미늄 부품이다. 투자액 120억엔 중 최대 60억엔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해당 부품은 그동안 다른 업체가 미국에서 제조해 일본으로 수입해왔다. UACJ는 이전 세대 로켓인 H2A용으로 동일한 형태의 부품을 공급했지만, H3의 대형화로 기존 설비로는 제조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H3는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7011 JP)이 공동 개발해 2023년부터 운용 중인 일본의 대형 로켓이다. UACJ의 자국내 제조 전환으로 해외 운송비용 절감과 함께 관세 및 환율 변동 등 불확실한 비용 상승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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