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9-06 09:12:30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와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10여 차례의 교섭 끝에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철강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또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가 신설되며,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던 임금 체계가 일원화된다.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해 작업중지권 사용 범위도 확대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해왔다.
단체협약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의견 접근을 이룬 상태였으나, 임금 인상 등 임금성 요구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에 난항을 겪어왔다.
노조는 다음 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을 얻을 경우, 이번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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