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6-05 09:09:0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넷플릭스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에서 배우 홍경이 목소리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의미 있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작품은 2050년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가 만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를 그린다. 넷플릭스의 첫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홍경은 이 작품에서 밝은 에너지를 지녔지만 내면에 꿈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직한 제이 역을 맡았다. 뮤지션이란 꿈을 뒤로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제이가 난영을 만난 후 사랑을 통해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홍경이 구현한 제이는 따뜻하고 다정한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난영과의 우연한 만남부터 화성과 지구 사이 2억 2500만km 거리를 뛰어넘는 사랑에 이르기까지, 제이의 서사를 자연스럽게 체화해 부드러운 목소리로 표현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홍경은 절제된 표현력 속에서도 목소리의 깊이를 조절하는 섬세함을 보여주었다. 화성에 있는 연인을 응원하고 그리워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애절하고 애틋한 연기는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이번 작품은 홍경에게 첫 목소리 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구축부터 실사 촬영, OST 참여까지 프로덕션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노력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은 현재 플랫폼에서 스트리밍 중이며, 홍경의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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