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 기자
kimmy@alphabiz.co.kr | 2025-10-30 09:16:48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파이테크놀로지스(SOFI.N)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소파이테크놀로지스(이하 소파이)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950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컨센서스 887백만 달러를 7%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11 달러로 컨센서스 0.08 달러를 38% 상회했다.
특히 수수료 기반 수익이 409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순영업수익의 43%를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2025년 연간 순영업수익 가이던스를 기존대비 5% 상향한 ~3.5 십억 달러로, 순이익 가이던스는 기존대비 22% 상향한 455백만 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2024년 대비 각각 36%, 69% 증가하는 수치이다.
비대출부문인 Financial Services 와 Technology Platfrom 의 3분기 순영업수익은 534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하며 대출외수익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Lending 사업부문은 신규 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순영업수익 48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를 기록했다.
손예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파이는 은행 라이선스를 보유한 종합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됐고 가이던스 상향 조정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소파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예금 계좌에서 해외로 미국 달러를 보내고, 현지의 법정화폐로 입금, 해외 결제를 할 수 있는 SoFi Pay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6년 소파이 USD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되면 SoFi Pay에 스테이블 코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소매점에서도 SoFi Pay 를 사용하여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앱 내 암호화폐 매매 및 보유 서비스도 재개했다.
손예빈 연구원은 "서비스 다각화로 3분기 소파이 사용자수는 1.26천 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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