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특파원
stockmk2020@alphabiz.co.kr | 2026-03-03 09:16:46
[알파경제 = (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 판매 확대를 위해 보급형 신모델인 아이폰 17e를 출시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아이폰 17의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 17e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17e의 시작 가격은 599달러로, 고급형 아이폰 17보다 200달러 저렴하다.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화면 크기는 더 작고, 카메라는 1개로 줄었으며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은 제외됐다. 제품은 3월 11일부터 판매된다.
또한 블랙·화이트·핑크 색상으로 출시되며, 전작보다 저장 용량이 증가했다. 또 아이폰 16e 대비 두 배 빠른 새 셀룰러 모뎀을 탑재했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매년 출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아이폰 16e를 선보인 데 이어, 보급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아이폰 16e는 아이폰 에어의 부진한 반응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이폰 판매 호조는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애플은 2025년 4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이폰 17 판매가 견인했다.
지난해 아이폰 업그레이드 수요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이동한 이용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수요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부족 여파로 스마트폰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이폰 17e는 구형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해 애플의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0.20% 상승해 264.7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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