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2-13 09:10:37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최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줄리어스 오나 감독의 '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일인 지난 12일 12만3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체 영화 매출액의 65.6%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영화는 최근 흥행작인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 2'를 큰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히트맨 2'의 관객 수는 1만5천여 명에 그쳤다.
'캡틴 아메리카 4'는 마블의 인기 히어로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번스 분)의 뒤를 이어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앤서니 매키 분)의 활약을 그린다. 초능력이 없는 샘이 펼치는 스펙터클한 액션이 영화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관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9%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13일 오전 8시 기준, '캡틴 아메리카 4'의 예매율은 40.8%로, 예매 관객 수는 11만3천여 명에 달한다. 이는 2위 영화인 '말할 수 없는 비밀'(예매율 8.4%, 예매 관객 수 2만3천여 명)을 크게 앞서는 수치다.
영화 업계 관계자는 "마블 시리즈의 인기와 함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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