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성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5-16 09:08:30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발 부상에서 회복한 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상당 시간 출전할 예정이다. 이는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높일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3시 30분(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로 출전하든 그렇지 않든 지켜봐야겠지만,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며칠 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발에도 문제가 없었다. 훈련도 잘했으니 그의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마땅하다"면서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친 후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유로파리그 3경기까지 총 7경기 연속 결장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출전하며 8경기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20패(승점 38)로 20개 팀 중 17위에 머물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손흥민의 컨디션 회복이 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이 절실한 상황이다.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는 손흥민이 결승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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