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기자
star@alphabiz.co.kr | 2025-04-07 09:06:23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보아와 전현무의 취중 라이브 방송이 제3자 비하 발언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방송인 박나래를 언급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인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예고 없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생애 첫 라이브"라고 소개한 전현무는 붉은 얼굴로 취기가 오른 모습이었다.
방송 중 함께 등장한 여성은 가수 보아로 확인됐으며, 그녀 역시 만취한 상태로 눈이 풀리고 발음이 불분명한 상태였다.
문제는 두 사람의 취중 발언이었다. 한 시청자가 전현무에게 "박나래와 사귄다는 소문이 사실인지" 질문하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사귈 수가 없다"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전현무가 "왜요? 박나래가 아까워?"라고 묻자 보아는 "아니, 오빠가 아까워"라고 답했다.
이 발언은 제3자인 박나래를 비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됐다. 전현무조차 "괜찮겠냐"며 우려를 표했지만, 보아는 "상관없다"며 "나는 아프리카 TV가 맞는 사람"이라고 개의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라이브 방송 중 보아는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보아가 취해서 실언하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으나, 전현무는 "둘 다 안 취했다.
취한 척 연기하는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며 "보아가 실언 안 한다. 실언하면 제가 이걸 켰겠냐"고 강조했다.
이 방송 이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두 사람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제3자인 박나래를 부적절하게 언급한 것에 대해 "박나래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보아는 과거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스스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보아는 SM엔터테인먼트, 전현무는 SM C&C 소속으로 같은 계열사 소속 연예인이지만, 현재까지 이번 라이브 방송 관련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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