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정 기자
moonsj@alphabiz.co.kr | 2026-04-29 09:09:59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두산그룹의 반도체 후공정(OSAT) 핵심 계열사인 두산테스나가 대규모 시설 및 장비 투자를 단행하며 중장기 성장 엔진 가동에 박차를 가합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생산 능력을 키우는 수준을 넘어,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 ‘장비 확보가 곧 경쟁력’...4000억 원대 테스트 라인 구축
두산테스나는 공시를 통해 신규 및 추가 장비 도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장비 기업인 테라다인(Teradyne)과 세메스 등으로부터 약 1909억원 규모의 장비를 도입합니다.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즉각적인 수요 대응에 나섭니다.
지난해 10월 공시했던 투자 규모도 상향됐습니다. 당초 1714억원이었던 금액을 2053억원으로 약 339억원 증액했습니다.
이는 아드반테스트(Advantest) 장비 등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입니다.
이로써 두산테스나는 장비 도입에만 총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며 국내 1위 OSAT 업체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를 조율해 왔던 평택 제2공장 건설도 마침내 본궤도에 오릅니다.
신규 공장은 향후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 및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을 소화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는 2027년 완공 시 두산테스나의 전체 생산 능력(CAPA)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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