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5-05-29 09:07:24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한국GM이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전국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시설 매각에 나선다.
이는 최근 미국 관세 여파로 불거진 철수설에 다시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 순차적 매각 방침
한국GM은 지난 28일 전 임직원에게 매각 결정을 공지하며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전국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순차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되며,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고용은 보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할 방침이다.
자산 매각 등을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자산 가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부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과거 해외 생산기지에서 비용 증감 등의 변수가 발생하면 곧바로 철수를 결정한 사례가 많으며, 한국에서도 2019년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군산공장의 문을 닫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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