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택 기자
sitory0103@alphabiz.co.kr | 2024-06-15 09:06:25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효성이 인적분할을 확정하면서 두 개의 지주회사로 재편된다.
이에 따라 조현준·조현상 형제가 독립 경영을 본격화하게 됐으며, 각 지주사의 신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인적분할, 전문성 강화 및 의사결정 간소화”
효성그룹은 지난 14일 오전 마포 효성빌딩 지하강당에서 분할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 지주사인 ㈜효성 ▲신설 지주사 HS효성으로 전환된다.
HS효성은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지주사 분할은 그룹의 경영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계열사는 전문성이 강화되고 간소화된 의사결정 체계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될 것"이라면서 "신설 지주사 HS효성은 모빌리티와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신사업과 M&A를 통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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