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아웃퍼폼 기대"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3-08-04 09:09:1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BGF리테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4% 성장한 2조 982억원, 영업이익은 10.3% 성장한 7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7%로 전년 대비 0.1% 개선됐는데 이는 전년동기 리오프닝에 따른 고마진 음료 및 빙과류 고성장 등 높은 기저 효과를 감안할 때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종속회사의 이익 개선이 주목할 만하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속회사인 BGF로지스, 푸드, 휴먼넷의 합산 이익 약 67억원으로 개선됐고, 특히 BGF푸드는 전년 대비 37억원 늘어나며 흑자전환했다"며 "가공과 식품 비중 증가했으나 본부 임차형 매장 증가로 인한 임차료, 상각비 등 고정 비용 상쇄까지는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매출액은 8.24조원, 영업이익은 2765억원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출처=교보증권)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FF 및 HMR 카테고리의 신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집객 지속, 보조 집기 다양화 등 진열 공간 효율화, 그리고 본부임차형 확대, 신규점 면적 확대, 점당 재고 증량 등 추진하며 Peers 대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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