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7270 JP), 첫 자사 생산 EV '트레일시커' 4월 수주 개시

우소연 특파원

wsy0327@alphabiz.co.kr | 2026-03-06 12:34:26

(사진=스바루)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스바루(SUBARU)가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번째 전기자동차(EV)인 '트레일시커(Trailseeker)'의 예약 판매를 오는 4월부터 시작하며 전동화 전략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다. 스바루는 2026년 봄 출시 예정인 트레일시커의 일본 국내 수주를 4월 9일부터 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6일 전했다.


이번 신모델은 스바루가 선보이는 두 번째 전기차 모델로, 군마현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처음으로 직접 생산을 담당한다. 이는 기존 모델이 타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급되었던 것과 차별화되는 지점으로, 스바루의 독자적인 전기차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바루는 수주 개시 발표와 함께 트레일시커의 상세 사양도 공개했다. 특히 적재 공간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실을 수 있는 높은 수납 성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설계적 특징으로 분석된다.

판매 가격의 경우 공식적인 수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스바루 측은 트레일시커의 가격이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인 '솔테라(Solterra)'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솔테라의 판매가는 517만 엔부터 시작하며,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할 경우 최저 389만 엔 수준이다.

스바루의 이번 발표는 자체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트레일시커가 스바루의 향후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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