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역대 분기 최고 매출 달성..신작 모멘텀 지속"

박남숙 기자

parkns@alphabiz.co.kr | 2024-05-09 09:11:43

(출처=KRAFTON)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1분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발표했다.

크래프톤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66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3105억 원으로 10% 늘어 컨세서스를 각각 17% 와 29% 상회했다. PC와 모바일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PC 부문의 매출은 24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5% 증가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성수기와 7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높은 ARPU와 함께 올해 1분기 스팀 평균 트래픽은 지난해 4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4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PC, 모바일의 호실적이 모두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비용의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2분기부터 신작 관련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신작 일정에 일부 변동은 있으나 실적, 신작 모멘텀 모두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출처=대신증권)

 

다크앤다커모바일은 3분기 국내를 시작으로 연내 순차적으로 글로벌 런칭이 예정되어 있고, 인조이와 블랙버짓은 2025년 출시가 예상된다. 이외 쿠키런 킹덤을 비롯한 4종의 2nd,3rd 파티 퍼블리싱 신작은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펍지 IP의 이익 체력이 증가하면서 최근 실적, 신작 모멘텀에 상승한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며 "통상적으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신작 부재와 인도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기존 대비 17%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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